Pastoral Dance

  1. Ludwig van Beethoven:

  2. Symphony No. 6 in F major, Op. 68

  3. Symphony No. 7 in A major, Op. 92

  4. 지휘 노명현 악장 오승헌

TENUTO 소개

오케스트라 TENUTO는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오케스트라 SNUTO의 졸업생들이 2022년 결성하여 성장하고 있는 사회인 오케스트라입니다.
학교를 졸업한 후에도 클래식 악기 연주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고, 사회에서 각자의 위치에서 바쁜 와중에도 틈틈이 연습하고 맞추어보며 연 2회 정기연주회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환영의 말

TENUTO 제6회 정기연주회에 오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무더웠던 여름과 태풍이 지나고, 어느덧 풍요로운 가을이 성큼 다가온 것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이번 저희 연주회는 가을의 정취를 담아 <Pastoral Dance>라는 제목으로 준비했습니다. 베토벤이 직접 '전원'이라고 이름 붙인 교향곡 6번과, 경쾌한 리듬으로 춤을 추는 듯한 교향곡 7번의 분위기를 담아냈습니다.
바쁜 시간을 쪼개어 열심히 연습하고 먼 길까지 합주하러 와주신 단원분들과 저희 음악을 더욱 풍성하게 채워주신 객원 연주자분들, 그리고 소중한 토요일 저녁 시간을 저희 공연에 할애해주신 관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름 내내 뜨겁게 준비한 저희의 음악이 여러분의 마음속에 아름다운 가을밤의 추억으로 남기를 바라며, 베토벤이 음악으로 그려낸 가을 풍경 속에서 클래식의 진정한 매력을 다시 한번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지휘자 소개

노명현
협성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부 졸업 (합창지휘)
중앙대학교 일반대학원 음악학과 석사과정 수료 (지휘)
명지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과 석사과정 수료 (음악교육)

現)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졸업생 오케스트라 지휘자 (TENUTO)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오케스트라 지휘자 (SNUTO)
New Century Pioneer Wind Ensemble 지휘자
Palms Vocale Ensemble 지휘자
신일중학교 오케스트라 지휘자
경신중학교 오케스트라 지휘자
노원 성민복지관 발달 장애인 오케스트라 ‘위대한 하모니’ 지휘자
용두동 교회 ‘할렐루야 찬양대’ 오케스트라 및 중동고등학교 오케스트라 편곡

곡 설명

  1. Sinfonie Nr.6 F-dur op.68 “Pastorale”


    “새로운 교향곡의 세계를 연 선구자” ― E.T.A. Hoffmann(1776~1822/작가)

    베토벤만큼 자연을 사랑했고, 진심으로 그 아름다움에 잠기면서 자연의 위대함을 찬양한 작곡가도 드물다. 그는 창작의 영감을 찾아서 항상 숲이나 들판, 그리고 계곡을 낀 오솔길을 자주 산책하였으며, 특히 귀가 잘 들리지 않을 무렵의 베토벤에게 자연은 슬픔과 좌절감을 어루만져주는 어머니와 같은 존재였고,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유일한 친구와 같았다. 이렇게 작곡되어진 교향곡 6번은 아름다운 자연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감사, 마음의 산물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교향곡 6번은 그의 교향곡 5번과 함께 나폴레옹 전쟁이 마무리 되었던 1808년 12월 22일 안 데어 빈 극장에서 초연되었다. 그러나 오랜 전쟁으로 열리지 못했던 아카데미 (당시 음악회를 지칭하던 표현)로 인해 자신이 잊혀질까 전전긍긍했던 베토벤은 5번과 6번 교향곡 뿐만 아니라, 자신의 미사곡(C장조 미사)과 콘서트 아리아, 피아노 협주곡 4번, 심지어 합창과 피아노,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코랄 판타지)까지 초연하는 욕심을 부리게 된다. 결국 이 아카데미는 4시간이 넘는 연주에다, 비용 문제로 난방을 꺼버린 극장의 만행, 심지어 초연 도중 오케스트라와 싸우다 퇴장해버린 베토벤의 행동 등 여러모로 지쳐버린 관객들이 하나둘씩 극장을 떠나면서 초연은 베토벤의 기대와는 달리 뜨뜻미지근하게 끝나고 만다.

    악장 수가 기존의 교향곡과는 다르게 5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악장부터 5악장까지는 전작인 교향곡 5번의 3, 4악장과 같이 쉬지 않고 계속 연주된다. 특히 자연을 묘사한 작품답게 훨씬 서정적이며 폭풍우를 묘사한 짧은 4악장을 제외하고는 자극적인 패시지를 가급적 억제하고 있다. 또한 교향곡 5번이 (당시 기준으로) 각종 실험적인 수법과 치밀한 구성미를 선보였다면 교향곡 6번은 시각을 자극하는 듯한 효과적인 정경 묘사와 스토리텔링을 선보인 작품이다.

    1악장 : 시골에 도착했을 때 느끼는 즐거운 감정 ― Erwachen heiterer Empfindungen bei der Ankunft auf dem Lande

    넓고 푸른 시골마을에 도착하였을 때 상쾌한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첫 선율부터 전원에서 느끼는 해방감과 화창한 느낌을 그대로 전해주고 있다. 서주 없이 바로 제 1바이올린에 의해 주제가 전개되는데 극도로 절제된 현악기의 여린 선율로 오스트리아 남부 민요의 변주를 노래한다.

    2악장 : 시냇가에서의 풍경 ― Szene am Bach

    시냇물 소리를 연상케하는 첼로와 비올라, 제 2바이올린 반주에 맞춰 제 1바이올린이 한가로우면서 맑은 주제를 연주하고 리듬이 자연스럽게 바뀌면서 새소리를 묘사하듯 트릴을 연주한다. 그에 이어서 나이팅게일(플룻), 메추리(오보에), 뻐꾸기(클라리넷) 등 새소리가 들려오면서 조용히 마무리된다.

    3악장 : 시골 사람들의 즐거운 모임 ― Lustiges Zusammensein der Landleute

    현악기들로 시작하면서 오보에가 새로운 가락을 쾌활하게 연주하면 바순이 낮은 음을 연주하여 색다른 맛을 내고 이어 클라리넷과 호른이 그러한 분위기를 이어 받는다. 점점 더 흥겨워지는 분위기 속에 그대로 4악장으로 이어지게 된다.

    4악장 : 뇌우와 폭풍우 ― Gewitter, Sturm

    첼로와 더블베이스가 폭풍을 경고하고 고음의 피콜로와 트롬본, 팀파니가 더해져 천둥과 폭풍을 절묘하게 묘사한다. 마지막에는 먹구름이 사라지고 하늘은 맑게 갠다. 5악장으로 넘어가기 직전에 연주하는 플룻의 선율은 마치 무지개를 연상케 한다.

    5악장 : 목동의 노래, 폭풍이 지나간 뒤의 기쁨과 감사 ― Hirtengesang. Frohe und dankbare Gefühle nach dem Sturm

    멀리서 양치는 목동의 소리가 들려온다. 폭풍우가 끝난 뒤 너무나도 조용하고 감미로운 감사의 노래가 제 1바이올린에 의해 나타나고 이어서 관현악이 어우러진 뒤 호른이 서주부분을 회상한다. 대자연과 사람이 하나가 됨을 알리는 장대한 클라이맥스를 거쳐 호른의 장엄하면서도 숭고한 음으로 끝을 맺는다.

  2. Sinfonie Nr.7 A-dur op.92


    “베토벤이 드디어 정신병원에 입원할 때가 온 것 같습니다.”― C.M.von Weber(1786~1826/작곡가)

    뒤에 같이 초연했던 교향곡 8번의 존재는 까맣게 잊을 정도였으니 초연 당시 관객들이 받은 충격과 공포, 그리고 감동은 어마어마 했던 모양이다. 교향곡 8번을 더 아꼈던 베토벤 입장에서는 교향곡 7번을 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서운함을 느낄지 모르나, BBC 선정 위대한 20대 교향곡 중 16위에 랭크될 정도로 현재까지도 교향곡 7번의 인기는 교향곡 8번을 압도하고도 남는다.

    '투쟁과 승리'의 메시지를 가진 교향곡 5번이나 '자연에 대한 찬미'의 메시지를 가진 교향곡 6번과 달리, 여기서는 리듬을 앞에 내세우고 마구 내달리는 춤곡 스타일의 아이디어를 보여주고 있다. 특히 1악장을 관통하는 주요 리듬은 고대 그리스의 디오니소스 제전 음악에 사용된 리듬 패턴과 상당한 유사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로 인해 이 곡을 평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춤이나 춤곡, 축제 등의 흥분되고 들뜬 모습을 연상케 한다고 한 바 있다. 4악장은 이러한 분위기를 집대성한 악장으로 리스트와 바그너가 '춤의 화신'이라고 경탄했을 정도이다.

    교향곡 8번과 같은 시기(1811년)에 작곡되어 1812년 4월 (혹은 5월)경에 작곡을 끝낸 베토벤은 1813년 12월 빈에서 열린 ‘부상당한 군인들을 위한 자선 음악회’에서 교향곡 7번과 8번을 초연하였는데 난청이 한층 심해진 데다가, 당대 악기로는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힘과 스피드를 얻기 힘들자 리허설 때 엄청난 짜증과 화를 낸 모양이었다. 바이올린 연주자로 참여했던 루이 슈포어의 증언에 따르면, '약하게 연주해야 하는 부분에서는 아예 보면대 밑으로 기어들어갔고, 강한 부분에서는 펄쩍 뛰어올라 고함을 치기까지 했다'고 한다.

    베토벤이 지휘대에서 그 난리를 치며 초연한 교향곡은 관객들의 환호속에 대성공으로 끝났으며 특히 인기를 가장 많이 얻은 2악장은 여러 형태로 편곡되었고, 초연 무대에서도 앙코르로 연주되기도 했다. 하지만 점점 갈수록 교향곡 7번이 교향곡 8번보다 유독 인기를 많이 얻자, 베토벤은 오히려 화를 내며 '8번이 7번보다 더 훌륭한 작품' 이라고 출판사에 편지까지 보내 항의하기도 했다.

    1악장 :  Poco sostenuto-vivace

    관현악이 함께 목가풍의 서주를 연주하면서 꾀꼬리 소리를 연상케 하는 목관의 경쾌한 리듬으로 제시부가 이어지며 비로소 1주제를 나타내는 특유의 리듬이 전개된다. 이 리듬은 1악장 전체에 걸쳐 반복되어 나타나며 자칫 산만해질수 있는 악장을 통일성 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2악장 :  Allegretto

    이 교향곡에서 가장 느린 악장이며 a minor의 멜랑콜리한 주제가 제시되고 대위법적인 전개로 시작되면서 한 발씩 내딛는 운명적 영웅의 영혼을 그린 악장이며 교향곡의 전 악장중 가장 매력적인 악장 중 하나이다.

    3악장 :  Presto

    갑자기 힘차게 연주되는 거친 음과 리듬이 반복되다가 급작스러운 약음으로 시작하는 다른 주제가 시작된다. 크레센도와 ff가 무한으로 반복되다가 다시 처음의 스케르초로 넘나드는 혼돈의 악장이다.

    4악장 :  Allegro Con Brio

    광란의 분위기를 가진 악장으로 먼저 강하게 주제 리듬을 제시한 후 휴지기를 갖고 다시 미친 듯 제 1주제를 반복한다. 종결부에서는 모든 관악기들이 거침없이 흥분의 도가니로 몰고 가면서 주제 리듬을 강하게 반복하면서 장대하게 막을 내린다. 특히 베토벤의 교향곡 중 최초로 f를 3개나 쓴 악장으로 베토벤이 폭발적인 분위기를 위해 얼마나 고심했는지 알 수 있는 악장이다.

단원 & 연주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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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총무)